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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해 살 빠지면 외모뿐 아니라 '기억력' 높아져 성적도 오른다

체중 감량하면 예뻐질 뿐만 아니라 뇌의 기억 저장 활동이 늘어나 똑똑해지고 학업성적 오른다.

인사이트(좌) SBS '못난이 주의보' / (우) Mnet '엠 카운트다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맛없는 식단을 먹고 힘들게 운동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다.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지만 다이어트 성공 후 달라진 자신의 외모를 상상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식욕을 꾹 참게 된다.


여기 당신의 다이어트 불씨를 더욱 지펴줄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과거 스웨덴 우미아 대학의 안드리스(Andreas Pettersson) 박사는 비만과 기억력 장애의 상관관계(Weight loss improves memory and alters brain activity in overweight women)에 대해 연구발표했다.


인사이트영화 '미녀는 괴로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일수록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기억이 쉽게 손상된다.


안드리스 박사는 6개월간 비만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체중의 변화가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에 참가한 비만 여성들은 먼저 영양을 고려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하며 건강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이때 개인의 기억력은 모르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화면에 제시하고 이를 암기할 때의 뇌를 촬영(MRI)하며 측정했다.


6개월간 모든 여성은 식단관리를 통해 평균 10kg을 감량했는데, 놀랍게도 모두 기억력이 향상됐다.


인사이트KBS2 '오마이비너스'


뇌를 촬영한 영상에서 실험자들은 모두 뇌 영역의 기억 저장 활동이 증가했다.


또 암기했던 것을 떠올리는 효율이 높아져 기억을 재생하는 뇌 영역의 활동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체중을 감량하면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뇌가 더욱 활발히 활동해 저장된 정보를 나중에 떠올리는 효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일수록 기억력이 저하되며 뇌 활동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기간이 너무 힘들겠지만, 다이어트 후 달라질 자신의 외모와 점수가 오른 성적표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