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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학번' 등장하자 벌써 새내기 자리 뺏기기 시작한 19학번 '헌내기들'

20학번 신입생들에게 새내기 자리를 빼앗긴 19학번들의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이판사판'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니, 내가 벌써 '헌내기' 라고?"


엊그제까지 새내기 소리를 들으며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19학번 귀염둥이(?)들이 곧 후배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후배들이 들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새내기 자리를 이들에게 헌납해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


"난 아직 새내기야"를 외치며 부정하려 해봐도 어쩔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이미 다수 대학에선 수시 모집을 통해 예비 20학번 신입생들을 선발했다.


벌써부터 이들은 학교마다 하나씩 있는 에브리타임이나 '대나무숲' 등의 커뮤니티에 출몰하며 새내기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들은 낭만적인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새내기'로서의 새 출발을 꿈꾸고 있을 터.


반면 순식간에 새내기에서 헌내기(신입생이 아닌 학생)로 신분이 변하게 된 19학번들은 땅을 치며 통곡하고 있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실제로 얼마 전부터 동국대 에브티라임을 비롯한 각종 대학 커뮤니티에는 19학번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인사이트동국대 에브리타임


이들은 "19 얘들아 짐 싸자", "새내기 들어왔으니 헌내기로 닉네임 바꾼다" 등의 댓글들을 달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헌내기가 됐다고 해서 대학 생활이 끝난 건 아니다. 아직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펼쳐질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처음으로 대학 후배를 맞이하는 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기에 자기 계발과 학점 관리, 대외 활동에 더욱 치중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새내기 자리는 20학번 귀염둥이들에게 양보하고 보다 성숙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학생이 돼야 할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