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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없는 '외동'이 뚱뚱하게 살찔 확률 7배 높다

형제, 자매가 없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 보다 비만 될 확률이 7배나 더 높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hotsootuff' / (우) Instagram 'vousmevoyez'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보기만 해도 으르렁거리는 형제 또는 자매를 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곁에 있는 언니와 동생이 고맙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외동아들이나 딸들이 형제가 있는 사람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7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University of Oklahoma)의 첼시(Chelsea Kracht) 박사는 자녀가 있는 700가구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ko_woon_' / (우) nstagram '0seungyeon


박사는 조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부모와 교사들에게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 기록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외동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평균적으로 불균형한 식습관등으로 식단 건강 지수가 낮아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더 큰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식단 지수는 아이들이 먹는 식단의 열량, 영양의 균형 외에도 설탕이 다량으로 함유된 음료나 간식을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를 고려한 것이다.


또 식사를 할 때 TV를 켜두는지, 가족간의 대화는 얼마나 하는지 등의 식습관 까지 반영해 산출했다.


인사이트JTBC '아는형님'


그 결과 아이들이 많은 집은 외동을 키우는 집보다 계획적인 식단을 유지하고 영양적으로 더 우수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밖에서 식사하는 외식 횟수가 적어 더 균형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외동 여부와 관계없이 엄마의 체질량 지수(BMI)가 아이의 체질량 지수 및 허리둘레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는 점도 발견했다.


즉, 엄마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영양 전문가들이 적절한 영양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형제자매가 있는지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어린이와 가족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