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날 연인과 함께 가면 '겨울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제 자작나무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겨울철 눈이 내릴 때마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 수많은 커플과 가족들의 여행 코스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났다. 슬슬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겨울이 부쩍 다가왔음을 느낀다.
살을 에는 추위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겨울을 기대하는 건 1년을 기다려 온 겨울의 풍경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흰 눈이 온 세상을 덮고 겨울 감성을 느낄 날이 머지않았다.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그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눈 내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하며 겨울철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 1순위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십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숲 곳곳에는 벤치와 오두막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뽐내는 겨울의 자작나무 숲은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약 3.5km에 이르는 숲길을 걷다 보면 그동안 머릿속을 가득 채운 골치 아픈 생각들이 저절로 사라진다.
이 진정한 자연 속 쉼터를 보기 위해 매년 11~12만 명의 관광객이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찾아온다.
자가 차량으로 이동하면 서울에서 약 2시간이 걸려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번 겨울 첫눈 소식이 들려오면 연인과 손을 마주 잡고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향해보자.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찾아오는 설렘이 당신의 사랑을 더욱더 두텁게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