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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하로 떨어지자 반려견 '롱패딩' 입혀 외출 나온 할머니

추운 겨울 반려견이 감기 걸릴까 걱정된 주인의 배려가 예고치 않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사이트Boredpand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코끝이 시릴 만큼 날이 추워지자 할머니는 함께 사는 반려견의 건강이 염려됐다.


바깥 외출을 하지 않으면 우울해하는 바람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지만, 녀석이 감기라도 걸릴까 노심초사했다.


그러던 중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어느 날 강아지는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문을 발로 긁으며 산책하러 나가자고 아우성쳤다.


하는 수 없이 목줄을 챙기던 할머니. 이때 불현듯 머릿속에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인사이트Boredpanda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는 주인과 함께 초겨울 산책길에 오른 강아지의 모습이 소개됐다.


사진에서는 쌀쌀해진 날씨에 반려견의 건강을 걱정한 주인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주인은 강아지에게 무릎까지 내려오는 개나리색 니트 원피스는 물론 손자들이 벗어두고 간 롱패딩까지 껴입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작고 소중한 강아지의 발에 겨울철 전용 부츠를 신기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강아지는 롱패딩 착용이 익숙한 듯 흐뭇한 표정으로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주인의 사랑 덕분에 녀석은 이날도 감기 걸리지 않고 즐거운 산책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겨울철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강아지 역시 사람처럼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눈을 지속해서 밟거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산책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도로에 흩뿌려진 염화나트륨이나 염화칼슘에 발바닥이 다칠 수 있는 만큼 산책 후에는 무조건 발을 잘 닦아주는 게 좋다.


반려견이 올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