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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에 벌써 '83마리'째 출몰해 '부산 도심' 습격 중인 멧돼지 떼

부산 도심에 멧돼지 5마리가 출몰해 경찰이 수색했지만, 멧돼지가 모두 달아났다.

인사이트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죽은 멧돼지 / 사진=부산경찰청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부산 도심에 또다시 멧돼지 5마리가 출몰했다가 달아났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병원 주차장 인근에서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근에서도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들 멧돼지는 모두 달아난 뒤였다.


인사이트포획된 야생 멧돼지 / 뉴스1


앞서 지난 6일 오전 7시 31분께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는 약 100kg가량의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는 주민을 공격하려고 해 출동한 경찰이 권총 실탄 3발을 쏴 사살했다. 멧돼지를 피해 달아났던 주민은 물체에 부딪혀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20일간 출몰한 멧돼지는 무려 83마리에 달한다.


이중 사살되거나 숨진 채 발견된 멧돼지는 모두 16마리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 발병 사례가 나오자 정부는 파주와 김포, 연천 등에선 이미 바이러스가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돼지를 모두 처분하고 있다.


인사이트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사진 / 사진=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