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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교통사고' 소식에 병문안 갔더니 16명의 여친이 와있었습니다"

한 남성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더니 17명의 여자친구들이 병문안 와 진땀 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얼마나 다친 거예요"


남자친구의 사고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와 병실 문을 연 여성은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여성이 한 명, 두 명도 아닌 16명이나 더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한 바람둥이 남성 때문에 17명의 여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 사연을 전했다.


중국 위난성에 사는 남성 위엔모(袁某)는 오토바이를 몰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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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계자는 그의 핸드폰에서 가족 혹은 각별한 차이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후 병실에 속속 여성들이 도착했고 무려 17명의 여성이 남성을 둘러쌌다.


놀랍게도 이들 모두는 자기가 남성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서로를 향해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냈다.


위엔모는 여성 17명을 모두 온라인 채팅에서 만났다. 그는 교묘한 방법으로 여성들을 속여가며 동시에 교제해 왔는데 심지어 4명은 같은 동네에 사는 여성이었다.


그는 "담배 피우러 다녀오겠다", "잠깐 마실 것을 사러 다녀오겠다" 등을 핑계로 다른 여성을 잠시 만나고 오기도 했다,


그가 만난 여성들은 20세부터 40세까지 나이대가 다양하며 대부분 경제력이 있는 여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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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성들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 후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천까지의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는 그의 아이를 낳거나 결혼식을 얼마 앞둔 여성도 있어 주위를 경악게 했다.


현지 경찰은 "위엔모의 뇌 손상 정도가 심각해 이 사태에 대해 직접 진술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 상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식이 회복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며 피해 여성들 역시 위엔모를 상대로 고소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