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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때문에 괴로운 아이들에게 '공기청정기' 1만대 무료로 지원한 '갓G' LG

LG그룹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지원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가 다시금 시작됐다. 아무리 나빠도 '보통' 수준을 유지하던 미세먼지는 어느새 '나쁨'이 기본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10대들에게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걱정됐던 LG는 구광모 회장이 주재한 그룹 회의에서 '초·중·고교 공기청정기 무상지원'을 전격 결정했다. 이에 LG는 220억원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지난 5일 LG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및 10대 청소년을 위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 1천대 무상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3년 동안 공기청정기 필터를 무료로 교체하고 무상 AS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을 세웠다. 사후관리까지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원 예산 규모도 당초 책정했던 15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LG는 보다 더 확실한 지원을 위해 과감하게 예산을 편성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LG는 전국 262개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지원으로 이어진 것은 구광모 회장의 뜻이 깊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구 회장은 하늘이 뿌옇게 되고, 지도가 핏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고 "이럴 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공기청정기 무상 지원을 전격 결정했다고 한다.


LG는 이후 여러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쳤다. 권영수 부회장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공기청정기 지원을 제안했다.


이후 전국 초등학교 168개교, 중학교 124개교, 고등학교 91개교 그리고 도서관과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에도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