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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외국인노동자 권리 위해 법안 만들었던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한 정의당

정의당이 다문화에 힘썼던 이자스민 전 의원을 영입했다.

인사이트이자스민 전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해외이주노동자·소수자의 권리 향상에 힘쓴 이자스민 전(前) 의원이 정의당에 입당했다.


보수 색깔을 지우고 진보 색깔을 입은 것이기에 각 곳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은 제가 직접 만나 설득했다"면서 "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노력한 이자스민 전 의원의 일관된 삶이 정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심상정 정의당 대표 / 뉴스1


심지어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은 앞으로 정의당이 다문화 사회의 비전과 이주민 인권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자스민 전 의원은 필리핀 마닐라 출생으로 1998년 한국인과 결혼한 뒤 '결혼이민'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인사이트필리핀 파병동의안 통과 후 좋아하는 이 전 의원 / 뉴스1


이자스민 전 의원은 다문화를 위해 앞장섰으며, 2013년 초강력 태풍 하이옌에 초토화된 필리핀에 대한 복구 및 지원을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이주아동 권리보장법안을 발의했다. 당시 불법체류자를 보호하는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 후보로 내년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