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 거리에 '엽떡+버거킹+스벅' 있으면 가장 살기 좋다는 '먹세권'이다"
걸어서 5분만 가면 떡볶이와 햄버거, 카페까지 갈 수 있는 당신은 '먹세권'에 사는 것이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며 두툼한 가을·겨울 옷을 꺼내기 시작했을 것이다.
벌써 조금만 밖을 돌아다녀도 손발이 시리고 코끝이 아려오는 계절이 시작됐다.
이런 날씨에는 유독 '먹세권'에 살고 있다는 점이 반갑게 느껴진다.
추운 날씨에 먼 곳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배달 시간과 배달비까지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주변에 엽기 떡볶이, 버거킹, 스타벅스가 있으면 정말 좋은 위치에 사는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수많은 음식 가게가 있지만, 위의 세 곳이 집 앞 5분 거리에 있다면 정말 행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꼽힌 곳은 엽기떡볶이이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할 정도인 엽기떡볶이가 있어야 삶의 질이 높아질 정도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버거킹이다. 같은 햄버거 브랜드인 맥도날드·롯데월드보다 맛있는 버거킹만의 불맛 패티가 매력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매장 수가 적어 희소하다는 점이 '먹세권'의 자부심을 높여준다.
여기에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까지 사로잡은 카페 스타벅스까지 있으면 '먹세권' 완성이다.
만약 당신의 집 도보 5분 거리에 위의 세 가지 음식점들이 있는가. 혹은 먹세권에 사는 친구가 있는가.
이번 주말에는 먹세권에 사는 친구 집에 모여 오랜만에 '돼지 파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