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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낡은 외관과 달리 실내 인테리어는 '최고급'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클래스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외관과 너무도 다른 실물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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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압구정 현대아파트'라는 이름은 1980년대나 2019년인 지금이나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거의 모든 현대아파트들이 이름을 아이파크(IPARK)로 바꾸는 가운데서도 압구정 현대아파트만큼은 공고하게 '현대'를 유지했다. 구관이 명관이고, 이름을 바꾸면 흔해진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외관은 사실 초라하다. 한남 더 힐, 성수동 트리마제 등이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것에 비하면 볼품 없는 수준이다.


1976년 처음 지어져 준공 43년이 넘으면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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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안은 달랐다. 한 인테리어 업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내부는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50평 정도 돼 보이는 널찍한 내부는 보기만 해도 숨이 탁 트일 정도다. 깔끔한 맛이 살아 있다는 게 느껴진다. 화이트톤과 우드 스타일의 바닥재 또 대리석 스타일의 바닥재가 조화돼 "살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가격은 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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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직방에 올라온 211m2(63평)의 가격은 43억원. 평당 약 6,900만원 수준이다.


향후 재건축이 되면 가장 최고의 가치를 가진 아파트가 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에 수요가 많아 가격이 높다. 한강 조망권은 국내 최고 수준이고 교통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건축이 당장 될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40층 이상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를 원하는 반면 서울시는 그렇게 허가해줄 수눈 없다고 못을 박아서다.


부동산 개발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동안 재건축이 성사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가격은 끊임없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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