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솔로지?" 올해 크리스마스, 정확히 딱 '70일' 남았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정확히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D-70"
전 세계 모든 커플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겨우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찌 보면 꽤 먼 시간 후의 일 같지만 절대 아니다. 당신이 "올해는 연인을 만들어야지"라고 결심한 1월 1일은 이미 295일 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약 300일 동안 솔로를 탈출하지 못했는데 70일 만에 연인을 만들어 꿈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그것은 어쩌면 오만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절대 아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단 하루 만에 모든 '모르는 사람→연인'이 됐다.
그리고 연인을 얻지 못했다고 너무 쓸쓸해하지는 말자.
기본적으로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 연인들의 사랑을 축복하는 날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가 많은 한국 곳곳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행사가 열린다. 쓸쓸함이 싫다면 이곳을 가 마음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예수의 탄생을 축하해도 괜찮을 듯하다.
혹시 아는가. 그곳에서 평생의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어디에나 있어서 눈에 띄는 커플 때문에 씁쓸하기 싫다면 남은 90일 동안 최선을 다해보자. 23일 밤에 수면제를 잔뜩 먹고 26일 아침에 일어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