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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희귀해 보기만 하면 '행운' 불러준다는 '오로라 무지개' 포착됐다

비온 뒤 떠오른 무지개만 봐도 괜스레 가슴이 설레 인증샷을 남기는 이들이 많다.

인사이트

Facebook 'Carl Min Yue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비온 뒤 떠오른 무지개만 봐도 괜스레 가슴이 설레 인증샷을 남기는 이들이 많다.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 혹은 사랑하는 이와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마치 영롱한 오로라가 눈앞에 펼쳐지듯 구름 위로 고개를 내민 초희귀 무지개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파항주 콴탄(Kuantan)에서 촬영됐다.


인사이트Facebook 'Carl Min Yuen'


공개된 사진 속에는 푸른 하늘 위로 빨, 주, 노, 초, 파, 남, 보 7가지 빛깔을 뽐내는 무지개가 담겨 눈길을 끈다.


하늘 위름 아름답게 수놓은 이 무지개는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린 것처럼 아름다운 형태를 자랑한다.


도화지 같은 하얀 구름 위에 물감이 퍼지며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에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분명 무지개와 똑같지만 불꽃처럼 은은하게 빛깔이 번져나가는 이 현상은 일명 '불꽃 무지개', '오로라 무지개'라고도 불린다.


인사이트Facebook 'Carl Min Yuen'


'불꽃 무지개'의 정식 명칭은 환수평호(Circumhorizontal arc)로, 햇볕이 지평선에서 58도 이상 높은 각도에서 비칠 때 얼음 결정으로 이뤄진 권운(Cirrus)과 만나며 빛이 번지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환수평호는 일정한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발생하는 극히 드문 자연 현상이다.


초희귀 현상인 만큼 이 무지개는 보는 이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기로 유명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봐도 행운이 올 것 같다", "이거 보는 날 로또 산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어디까지일까", "무지개만 봐도 예쁜데 오로라도 직접 보고 싶다"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초희귀 불꽃 무지개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Facebook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