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돈 아껴 쓸 거야" 살면서 안 해본 사람 없다는 인생 5대 허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특히 새해라든지 시험 기간 혹은 술 마신 다음 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스스로 하곤 한다. 이를 다른 말로 '허언'이라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허언을 하는 이들이 항상 외치는 공통적인 말이 있다.

지금부터 살면서 안 해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인생 허언을 소개할 테니 과연 당신도 허언증을 앓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공부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학기 초, 시험 기간에 유독 이런 허언을 많이 하곤 한다.

"오늘부터 할 거야", "내일부터 할 거야", "정각에 해야지" 등 스스로 세뇌를 시키지만 언제나 지켜지지는 않는다.

결국 허송세월하다가 시험을 망하면 다음 시험에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반복하게 된다.

돈 아껴 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월'급을 마치 '일'급처럼 쓰며 흥청망청 사용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 내 통장은 종잇장처럼 가볍기 그지없다.

다음 달부터는 정말 아껴 써야 한다고 마음먹지만 다음도 그다음도 모이는 돈은 1도 없다.

살 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1년 365일 반복되는 허언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큰맘 먹고 살을 빼기 위해 헬스를 끊지만 수많은 음식의 유혹과 게으른 몸뚱아리에 굴복해 내일로 미루기 일쑤다.

그러나 진짜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한 내 양손엔 과자와 음료수가 한가득 잡혀있다.

술 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전날 부어라 마셔라한 탓인지 침대와 혼연일체가 돼 꿈쩍도 못 할 지경이다.

조금만 뒤척여도 울렁거리는 속 때문에 다시는 술 입에도 안 댄다며, 대는 순간 나는 개일 것이라며 후회를 한다.

그러나 어김없이 불금과 주말이 찾아오면 어깨뼈가 탈골될 때까지 술을 쭉쭉 들이켜고 만다.

연애할 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쿄!'

솔로들이 공통으로 가진 생각이 있다.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며 자신을 위안 삼고,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애인이 생길 거란 믿음을 갖는다.

그러나 적극적인 구애 활동은 해보지도 못한 채 올해도, 내년도 쓸쓸한 혼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