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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급감해 경제 '폭망'하자 일본 정부에 '긴급 지원' 요청한 대마도

잇따른 관광객 감소에 대마도가 결국 일본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인사이트대마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국 관광객의 급감에 따라 대마도 지역 경제가 결국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기야 대마도 시청이 일본 정부에 긴급 지원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9일 대마도 현지 한인과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쓰시마 시청은 일본 정부에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지원 요청에 응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트하의 여행 일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불매운동 이후 대마도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에서 대마도로 가는 유일한 이동수단인 여객선 이용객 추이를 보면 최근 3개월간 배편으로 대마도를 여행한 사람은 6만3496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3%나 줄어든 수치다.


현지 한인들 역시 불매운동이 한창 뜨거울 때와 비교했을 때보다는 대마도를 찾는 사람이 다소 늘기는 했으나 여전히 대마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한다.


인사이트YouTube '트하의 여행 일기'


이 같은 영향에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은 물론 한인들이 운영하는 상점 등도 폐업을 고려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마도 측은 한인들을 중심으로 오는 18일부터 3일간 한일 민간 교류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인과 대마도 시청, 관광 물산협회, 상공인협회 등 현지 일본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돌아선 한국인들의 민심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