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심었을 뿐인데 3시간 만에 '머머리'에서 '인기남' 등극한 남성

Instagram 'phildoeshai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조각 같은 이목구비에 여성들을 설레게 만드는 매너까지 두루 갖춘 남성.

이 남성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머리숱'이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금손' 미용사를 만나 평생 콤플렉스던 머리숱을 풍성하게 되살린 한 남성의 후기를 전했다.

남성에 따르면 그의 은인(?)은 미국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출신 '대머리 전문' 헤어디자이너 필 링(Phil Ring)이다.

Instagram 'phildoeshair'

남성은 필링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여러 후기 사진들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그를 찾았다.

훈훈한 이목구비를 가졌음에도 이마부터 머리 뒤쪽까지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항상 친구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됐던 남성.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심정으로 7천 파운드(한화 기준 약 1,023만 원)를 지불하고 필 링에게 헤어 시술을 받았다.

먼저 필링은 양면테이프와 미용용 접착제를 남성 머리 상단에 전체적으로 펴 발랐다.

그런 다음 남성의 모발과 유사한 컬러와 모질을 가진 가발을 골라 꼼꼼하게 이어붙이기 시작했다.

Instagram 'phildoeshair'

약 3시간 동안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남성은 거울 앞에서 마주 본 자신의 얼굴에 감격의 눈물까지 흘렀다.

거울 앞에는 남성이 머리숱이 완전히 빠지기 전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었다. 촘촘하게 돋아난 듯 시술된 머리카락에 전에 없던 이마 라인까지 선명하게 잡혔다.

또한 그는 머리카락이 생긴 덕분에 전보다 훨씬 젊어 보이게 됐다.

남성은 "예전에는 머리카락 때문에 자존감도 낮고 움츠러들었다. 시술을 받고 나서 많은 사람이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아 굉장히 만족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환경적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콩, 마늘, 오렌지, 당근, 호두, 녹차 등을 섭취하는 게 탈모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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