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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의 '수출규제'에도 오히려 '영업이익' 17% 늘어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라는 엄청난 위기에도 '삼성'다운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 모든 것은 역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 덕분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7월~9월(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62조원으로 전분기(56조1300억원) 보다 10.5% 증가해 매출 60조원대로 복귀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4600억원)보다는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1년전(17조5700억원) 보다 56.2%로 급감했으나 전분기(6조6000억원) 보다는 16.7% 늘어났다. 하지만 수출 규제 등 위기에도 상승세를 탔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인 매출 61조529원, 영업이익 7조1085억원을 넘어서며 실적 하락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12.4%, 전분기(11.8%)보다 올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러한 3분기 실적 호조는 '갤럭시노트 10' 시리즈가 인기를 끈 덕분으로 보인다.


그러나 직격탄을 맞았던 반도체 부문은 부진하다. 다행히 시장 전망치보다는 웃돌았지만 완전 상승세라고 보기엔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잠정 실적이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