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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데도 '사망 판정' 내려 갓난아기 냉동고에 넣은 '사이코' 의사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갓난아기를 철저하게 외면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의사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east2west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갓난아기를 철저하게 외면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의사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삶의 기로에서 극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살아있음을 표현한 갓난아기가 의사들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남성 콰니시 니산배브(Kuanysh Nysanbaev)는 최근 의사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짓을 저질렀다.


당시 콰니시는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갓난아기가 '사산'되었다고 판단, 사망 판정을 내렸다.


인사이트east2westnews


콰니시는 즉시 간호사에게 갓난아기 시체를 냉동고에 넣으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간호사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이의 다리가 미세하게나마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아직 아기에게 삶의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한 간호사를 이를 콰니시에게 알렸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는 모든 상황을 모른척했다.


결국 간호사는 이미 죽은 게 확실하다고 호언장담하는 콰니시의 기에 밀려 시키는 대로 갓난아기를 시체 보관 냉동고에 넣어버렸다.


인사이트east2westnews


그렇게 아기는 살 수 있었음에도 엄마 품에 한번 안겨보지도 못한 채 차가운 냉동고에서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콰니시는 의사로서 이미 사망 판정을 내린 서류를 다시 써야 하는 번거로움에 독단적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앗아갔다.


의사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갓 태어난 소중한 생명을 매몰차게 외면한 것은 물론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사회는 크게 분노했고, 산부인과 측과 의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서는 의사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