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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스킨십 도중 여친이 목에 남긴 '키스마크' 때문에 사망한 17살 소년

멕시코의 한 십대가 연인과의 만남 후 가족과의 식사 중 돌연 경련을 일으킨 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내 거'라고 표시하고 싶은 마음일까.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연인에게 '키스마크'를 남기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식의 애정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 키스마크에 의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과거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이 다시 한번 재조명됐다.


과거 멕시코 언론은 한 십 대가 여자친구와 스킨십 도중 생긴 '키스마크'에 의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17세 소년 훌리오(Julio Marcias Gonzalez)는 멕시코시티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바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소년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담당 의사는 "여자친구가 남긴 '키스마크'에서 피가 응고돼 혈전이 생겼고, 뇌까지 영향을 미쳐 뇌졸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훌리오는 가족과 식사 직전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훌리오의 가족은 여자친구가 아들보다 7살 연상인 것을 문제 삼아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안의 극심한 반대를 이겨내고 만남을 지속하며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처럼 '키스마크'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뉴질랜드의 한 44세 여성은 갑자기 왼쪽 팔을 움직일 수 없게 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의사는 "환자의 오른쪽 목에 있던 키스마크가 동맥을 손상하고 혈전을 형성하여 심장으로 이동해 경미한 뇌졸증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다행히 여성은 치료후 다시 팔을 움직일 수 있었다.


자칫 과할 경우 애정표현을 위한 '키스마크'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연인을 위해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