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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이면 국밥 두 그릇 먹고 말지"··· 냉면·비빔밥 한그릇 9000원 시대 왔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서울의 냉면과 비빔밥의 가격이 9천 원에 육박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름철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줬던 냉면 대신 쌀쌀한 가을 추위를 달래주고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국밥 한 그릇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냉면과 비빔밥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2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서울 기준) 냉면과 비빔밥의 1인분 가격은 각각 8,962원, 8,808원이다.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서는 각각 1.7%, 5% 더 비싸졌다. 9천 원에 이르는 냉면과 비빔밥 가격에 외식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냉면, 비빔밥과 더불어 김밥, 김치찌개, 칼국수, 삼계탕 등의 1인분 가격이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이는 인건비와 임대비와 같은 고정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통 비용과 원재료, 판매관리비 등의 상승이 함께 작용해 대부분의 외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느끼는 냉면과 비빔밥의 가격은 더욱 비싸다. 1만 원이 넘는 가격에 냉면과 비빔밥을 판매하는 음식점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에 식당 문턱을 넘기가 주저될 때도 있다.


한때 별미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음식의 가격 폭등에 "냉면을 사 먹을 바에는 국밥 두 그릇 먹고 말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