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란색 갈매기의 정체를 아는 어르신은 조용히 손을 들어 주세요
어느덧 훌쩍 커 '어르신'으로 등극한 90년대 중후반 출생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만화가 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어느덧 훌쩍 커 '어르신'으로 등극한 90년대 중후반 출생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만화가 있다.
정체를 아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나이대를 짐작게 만들어줄 만화 캐릭터 '따개비 루'를 소개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억의 아이콘 따개비 루'라는 게시물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게시물에는 왕방울 눈망울에 병아리를 닮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호수같이 큰 눈망울에서 순수한 매력이 드러난다.
해당 만화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EBS를 통해 방송된 '따개비 루'다.
노란색 병아리 비주얼을 가진 캐릭터의 이름은 '루'다. 루는 자신이 따개비인 줄 알고 살아가는 아기 갈매기다.
루는 알 상태였을 때 어미의 실수로 고래의 등에 떨어지고 그곳에서 부화해 자신을 따개비라 생각하고 살아가게 된다. 따개비는 석회질 껍데기로 둘러쌓인 해양 갑각 생물의 일종이다.
만화는 이곳에서 만난 크루루, 벨라, 페로 등과 함께 고래 등에서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캐릭터 친구들이 선보이는 완벽한 케미는 당시 3개월간의 짧은 방영 기간에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기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인공 '루'의 병아리같이 귀여운 비주얼은 자꾸만 쓰담쓰담을 불러 전국의 초등학생들을 티비 앞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루 완전 추억이다", "벌써 10년 전 이라니", "나는 벨라가 좋아"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따개비 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