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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 어디까지 닫아야 불 꺼지는지 확인은 저만 해본 건가요?"

어릴 적 무한한 호기심 속에 냉장고 문을 여닫은 추억이 누리꾼들에게 회상되며 큰 관심을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릴 적 무한한 호기심을 장착하고 세상의 다양한 현상들을 파헤쳤던 순간들을 기억하는가.


그중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불이 켜지고 꺼지는 장면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금 보면 간단한 원리로 작동되는 기계일 뿐이지만 당시는 이토록 궁금증을 자극하는 소재는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장고 문을 어디까지 닫아야 불이 꺼지는지 확인해봤다는 내용의 글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초등학교 시절 냉장고 문을 닫을 때면 어김없이 꺼지는 불이 신기했다. 


이 현상은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냉장고 앞에서 꼬박 한 시간 동안 문을 여닫았다.


A씨의 냉장고 문 확인 과정은 여느 과학자 못지않은 실험 과정을 거쳤다.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있는 힘껏 냉장고 문을 잡고 조심스럽게 1cm씩 문을 움직이며 어느 순간 불이 꺼지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확인은 쉽지 않았다. 불이 꺼질 때쯤 되면 냉장고 문이 자석에 이끌리듯 강하게 닫히기 때문이다.


몇 차례의 실패를 맛본 A씨는 심기일전해 다시 냉장고 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냉장고 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결국 불이 꺼지는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도 높은 냉장고 문 연구에 지친 초등학생 시절 A씨는 연구 확인에 실패한 쓰린 속을 달래러 요구르트 한 잔을 마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추억이다", "나도 저거 많이 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어릴 적 행동에 크게 공감했다.


한편 최근 아이들은 일찍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검색 기능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얻은 지식은 냉장고 앞에서 치열한 사투 끝에 얻은 경험과 그 질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