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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30분'에 성관계하면 임신 가능성 높아진다

이른 아침인 오전 7시 30분이 운동성을 비롯한 정자의 질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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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 눈빛과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한 순간.


그런데 만약 성관계를 할 때 원치 않은 임신을 피하고 싶다면 '오전 7시 30분'을 주의하자.


이때 운동성을 비롯한 정자의 질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이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브리기테 레너스 박사 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받은 남성 7,068명에게서 채취한 1만 2,245개의 정자 샘플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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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정자 샘플을 후향적 대조 방식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도 24시간 생체시계 리듬을 타며 시간에 따라 밀도, 수, 크기, 운동성, 모양이 다르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들은 정자의 질이 임신 최적의 상태가 되는 시간은 아침 7시 30분 이전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계절별로는 봄철인 3~5월에 정자의 밀도가 가장 높고 수도 많았다. 반면 여름철엔 밀도와 수 모두 최하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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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외 다른 측면에서도 아침 7시 30분이 성관계를 위한 최적의 시간대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아침 7시 30분, 잠에서 깬 지 45분쯤 뒤 성관계를 하면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춰 하루 종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시간생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hronobiology) 학술지 시간생물학 인터내셔널(Chronobi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