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고기 누린내 vs 생선 비린내" 식탁 위에 올라오면 먹기 싫어지는 음식

누린내 VS 비린내 중 뭐가 더 참을 수 없이 고약한 냄새일지 묻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돼지고기 그리고 생선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것들을 재료 삼아 해먹는 음식을 '최애'로 꼽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이 두 식자재를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냄새 부분에서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참을 수 없는 냄새를 유발하는 두 식자재에 어떤 단점이 있는 걸까. 


그리고 사람들은 두 냄새 중 어떤 냄새를 더 싫어하고, 식탁에서 보는 것을 더 꺼려할까.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돼지고기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3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댓글 창에는 두 식자재의 냄새를 비교하는 댓글이 치열하게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러나 누린내를 꼽는 반응이 아주 근소하게 많았다. 비린내는 어려서부터 많이 맡아 익숙하지만, 누린내는 쉽게 맡을 수 없을뿐더러 아무리 맡아도 적응이 안 된다는 것이다.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특히 바다가 인접한 데서 나고 자란 일부 누리꾼은 비린내를 맡으면 고향이 떠오른다고 입을 모았다. 고향이 생각나 일부러 수산시장을 찾는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누린내가 좋아 축산코너를 찾는다는 누리꾼은 전혀 없었다. 한 누리꾼은 "누린내를 제대로 맡으면 숨도 안 쉬어진다"며 "정말 구토를 할 만큼 고약하다"고 말했다.


물론 무엇을 선택하든 누린내나 비린내는 모두 심각하게 고약하다. 음식에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으려면 청주 등을 사용해 냄새를 제거하면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