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못 먹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몰래 회식비 100만원 놓고 간 시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소방관.


온 국민이 하고 싶은 "고맙다"는 말을 대신 전한 이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6시께 소방서 1층에 있는 서면센터 사무실에 봉투 하나가 도착했다.


이 봉투에는 오만원권 지폐 20장과 함께 손으로 직접 눌러 적은 편지 한 통이 담겨있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인사이트순천소방서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늘 어려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한 번은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적지만 회식 한번 해주세요.


9·11 소방의날을 맞으며 맛있는 식사 한번 하세요.


누가 보냈다 묻지도 말고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니 꼭 회식 한번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밥을 먹다가도 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불길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에게 이보다 더한 감사 인사가 또 있을까.


순천소방서는 봉투를 확인한 후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소방공무원들이 차고에서 교대 점검을 하고 있을 때 기부자가 다녀가 신원 파악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더 큰 감동은 소중한 시민의 마음을 받은 순천소방서의 결정이다. 순천소방서는 100만 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구조 활동에 전념할 소방관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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