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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친구를 만나는 3살 아들에게 오늘도 아빠는 '참우정'을 배웁니다

한 걸음에 달려와 포옹하는 꼬마 친구들의 우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isneros'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어릴 적 친구는 내 세상을 가득 채웠다. 친구와 노는 게 가장 즐거웠던 그 시절,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면 헤어지기 싫어 울음까지 터뜨리기도 했다.


애써 서운함을 뒤로 작별 인사를 하고 나면 내일은 친구와 만나 무엇을 할까 상상하며 잠들기 일쑤였다. 그렇게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을 만큼 친구를 하루라도 못 보게 되는 것은 마치 끔찍한 '벌'과도 같았다.


세 살배기 꼬꼬마 친구들에게도 서로를 못 보게 된 이틀은 끔찍이도 길고 괴로웠던 모양이다. 


이틀 만에 만나게 된 두 어린 친구들이 너무 반가워 한 걸음에 뛰어와 포옹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isneros'


지난 8일 한 아이의 아빠 마이클 시스네로스(Michael Cisneros)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과 함께 "화요일부터 서로를 못 봤던 둘이 목요일에 만났다. 아름답다. 많은 감정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마이클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약 1년 동안 서로의 끔찍한(?) 우정을 지켜봤다"면서 "둘이 서로 떨어져 있을 때는 항상 서로에 대해 묻는다. 일주일에 한번 음악 수업을 들으며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Facebook 'Michael Cisneros'


인사이트Facebook 'Michael Cisneros'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우정이 감동을 줬다"며 두 소년의 진한 우정이 계속되길 축복했다.


한 누리꾼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절대적인 기쁨인지 보여준다"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린 친구들이 보여주고 있다"라는 인상적인 댓글을 남겨 큰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