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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멈춰 '자살 시도'하다 무고한 시민 죽인 벤츠 운전자

자살 시도 계획을 세운 66세 남성이 애꿎은 시민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인사이트Facebook 'Info Roadblock JPJ/POLI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살 시도 계획을 세운 66세 남성이 애꿎은 시민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의 한 운전자가 도로 한가운데 갑자기 멈춰 선 차량에 부딪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새벽 2시 30분께 말레이시아 탄종 가랑(Tanjong Karang)을 지나는 한 도로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가해자는 벤츠를 운전한 66세 남성으로, 그는 도로 한가운데서 갑자기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인사이트Facebook 'Info Roadblock JPJ/POLIS'


뒤따르고 있던 한 차량은 당황한 나머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벤츠를 들이박았고, 도로 밖으로 굴러떨어져 전복되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40세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벤츠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은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날카로운 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벤츠 운전자는 사고 직후 제정신이 아닌 듯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잠시 후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벤츠 운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사이트Facebook 'Info Roadblock JPJ/POLIS'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두 사람을 모두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벤츠 운전자는 이미 자살을 계획하고 사고를 당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무고한 시민이 희생됐다"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피해 차량 운전자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Facebook 'Info Roadblock JPJ/POLIS'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