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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몰아쳐 금방이라도 땅 집어삼킬 것 같은 검붉은 '악마 구름'

금방이라도 폭풍우를 쏟아내릴 것 같은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구름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DRB.com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금방이라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를 쏟아내릴 것 같은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구름이 포착됐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실제로 보면 너무 무서워 지구 종말의 징조라고 여겨지는 '악마 구름'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치 거센 파도가 일렁이듯 물결 모양을 한 구름이 담겨 있다.


태풍이 몰아치기 직전 하늘을 뒤덮은 이 구름은 온 세상을 암흑으로 뒤덮을 듯 검은 기운을 내뿜는다.


인사이트WDRB.com


금방이라도 하늘을 집어삼키고 땅으로 꺼질 것 같은 무시무시한 형태를 보이는 이 구름은 일명 '거친 물결 구름(Undulatus Asperatus)'라고 불린다.


특히 '거친 물결 구름'은 어둡고 괴이한 형태를 보인다고 해서 '악마 구름'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석양과 만나 마치 불타는 지옥을 연상케 하는 검붉은 악마 구름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으로만 보면 그 웅장함과 거대함이 잘 느껴지지 않으나 '악마 구름'을 눈앞에서 목격한 이들은 말 그대로 하늘이 노해 악마를 내려보냈다는 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는 후기를 전했다.


WDRB.com / giphy


이를 증명하듯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도저히 하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며 출렁이는 구름 무리가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게 한다.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최초로 관측된 '거친 물결 구름'은 대기 중 냉기류와 온기류가 결을 이루면서 만났을 때 형성되며 노르웨이, 영국, 뉴질랜드 등지에서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연구 결과 거친 물결 구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여겨진다"라며 "독특한 모양 때문에 주요 관측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012년 거친 물결 구름을 기상 현상의 일종으로 인정하며 공식 등재했다.


인사이트WLKY


인사이트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sot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