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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생 떨어뜨려"···조국 딸, 동생 합격 시키려 외고 동아리에 '압박 전화'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동생의 스펙 관리에도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남동생의 스펙 관리에도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채널A '뉴스A'는 조국 후보자의 딸이 대학생이 된 후에도 동생의 고등학교 동아리 가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1년 한영외고 영어 교지편집부 면접에서 탈락했다.

당시 이 동아리의 경쟁률은 4:1 이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그러나 조씨는 면접을 한 번 더 볼 수 있었다.


동아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는 조씨 누나의 전화 덕분이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08년 해당 동아리의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당시 동아리 관계자는 조국 후보자의 딸이 '너네가 어떻게 떨어뜨릴 수 있냐. 내가 만든 동아리인데 왜 동생을 함부로 떨어뜨리냐' 등의 말로 압력을 넣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후보자의 아들은 추가 면접을 봤고, 다시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합격'이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의 딸이 또 한 번 전화를 했기 때문이다.


해당 동아리는 대학 입학 때 주요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고, 조국 후보자의 딸 역시 이를 자신의 자소서에 적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 후보자의 딸이 동생의 '스펙'을 위해 압박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