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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한국어 못해 외고 진학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딸에 대해 "한국어를 잘 못해 외고에 진학했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딸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애초에 시간과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힌 조국 후보자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차분한 태도로 답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최근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자신의 딸 조모(28세)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이트뉴스1 


조씨가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한 데 대해 조국 후보자는 "외국에서 자라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 외고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의 딸 아이가 어릴 때는 제가 해외유학을 할 때로, 한국에 맨처음 왔을 때 한국어를 못했다"며 "국어문제 독해를 못해서 중학교 때 '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해서 딸한테 맞는 것은 외고라고 판단했다"며 "이런 사정으로 딸이 외고에 갔다는 양해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조씨는 2005년~2006년에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이후 2007년 국내로 돌아와 이른바 '유학반'으로 알려진 한영외고 해외진학 프로그램에 진학했다. 


이후 2010년 고려대학교 이과계열에 수시전형으로 입학했고 2015년부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조씨는 입학 첫 학기 1학기 3과목을 낙제해 유급됐고, 2018년 2학기에도 1과목을 낙제해 유급했다. 


하지만 부족한 성적과 관계없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학기당 200만원씩 총 6회에 걸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의혹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