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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킨 뒤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한 스타 4인

최근 많은 이들이 인터넷 방송을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물의를 일으킨 후 BJ로 활동을 재개한 유명인 4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방송에 뛰어들고 있다. 한때 유명세를 날렸던 연예인, 운동선수 등도 보인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방송을 볼 수 있다. 방송을 하는 데 있어 특별한 제재가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하고 또 즐긴다. 


그리고,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유명인들의 재기를 위한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본래의 영역에서 더 이상 활동할 수 없게 되자 인터넷 방송을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 각자의 분야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사고를 일으킨 후 아프리카 BJ로 변신한 유명인 4인을 소개한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마재윤


인사이트YouTube '철구형 (CHULTUBE)'


상대에게 '대재앙'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정상급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마재윤은 프로경기 승부 조작으로 게임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마재윤은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아프리카TV에서 '마프리카'로 복귀해 논란이 일었다. 


한때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구가하던 그는 최근에는 방송을 하지 않는 듯하다. 


한편 마재윤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준우승,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 야구선수 안지만


인사이트아프리카TV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1년 한국시리즈(4홀드 기록) 우승, 2015년 KBO 리그 최초 개인 통산 150홀드 대기록 달성 등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스타로 자리 매김했던 안지만.


하지만 2016년 해외 원정 도박과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일어 충격을 줬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이 났으나 도박 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KBO는 그해 7월 안지만에게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잠시 공백기를 가진 그는 지난 6월 아프리카TV BJ로 복귀했다.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아키네이터를 해보던 중 지니가 "도박과 관련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에 안지만은 직접 도박을 하지 않았지만 관련은 있었다며 "예"를 선택했다.


걸그룹 '글램' 김시원


인사이트YouTube '김시원TV'


1994년생 김시원은 걸그룹 '글램'의 다희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그는 지난 2014년 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을 녹화해 협박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이후 연예계에서 떠난 다희는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시원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동안 아르바이트와 피팅 모델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하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정식 개인 방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래 제목은 '없는 사람'이었다. 


KBS 개그맨 신종령


인사이트아프리카TV


2017년 9월 1일 오전 5시 20분 홍대의 한 클럽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관련자 중에는 KBS 공채 25기 개그맨 신종령이 있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간꽁치, 애정남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이다. 


당시 신종령은 공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향해 "내 모든 인맥을 동원해 너네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 "아는 기자들 많다"며 으름장을 놔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다음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를 건네기는 했지만 폭행 사건 나흘만에 또 다시 술집에서 시민 한 명을 폭행했다. 


폭행 직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는 "아 저 자존심 상합니다. 저 싸움 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신종령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했다. 신종령 방송에서 주로 들리는 유행어는 "아 저 자존심 상합니다"와 "저 싸움 잘합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