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다가 '급똥각' 나올 때 개찰구 안 넘어가도 되는 지하철 '호선별' 화장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허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급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었던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외부에도 급한 경우 화장실을 이용할 만한 곳이 많으나 지하철은 유동인구가 많고 노선들이 얽혀있는 역사일 경우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넓디넓은 지하철에 화장실이 달랑 하나 있거나 개찰구를 넘어가서 수 백m를 가야 해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평소 장 운동이 활발하거나 장이 예민해 외부에서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은 이러한 '급똥쟁이'들을 위한 꿀팁을 전해주려 한다. 개찰구를 넘어가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는 지하철들을 소개한다.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곳을 기억해놓자.

1. 1호선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망월사, 도봉산, 도봉, 방학, 창동, 녹천, 월계, 석계, 신이문, 외대앞, 동묘앞, 동대문, 남영, 용산,

영등포, 신도림, 간석, 구일, 구로, 종로3가, 석수, 관악, 명학, 금정, 화서, 수원.

용산은 화장실 수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기에 되도록 이전 역에서 해결하자.

2. 2호선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시청, 을지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왕십리, 건대입구, 종합운동장, 강남, 신림, 신대방, 구로디지털단지, 대림, 신도림, 영등포구청, 당산역에 있다.

3. 3호선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대곡, 지축, 연신내, 무악재, 독립문, 경복궁, 종로3가, 을지로3가, 충무로, 동대입구, 약수, 금호, 옥수, 신사, 잠원, 남부터미널, 양재, 대치, 대청, 수서, 가락시장, 경찰병원, 오금역에 있다.

4. 4호선

4호선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상계, 노원, 창동, 성신여대입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충무로, 명동, 회현, 삼각지, 이촌, 동작, 이수, 사당, 남태령, 과천, 정부과천청사, 금정, 상록수, 한대앞, 고잔, 중앙, 초지역에 있다.

금정역의 경우 1호선과 같은 승강장을 사용하므로 화장실도 같은 곳이다.

5. 5호선

신정, 양평, 여의도, 종로3가, 왕십리, 올림픽공원, 오금역에 있다.

여의도역은 9호선 개화방면에, 올림픽공원역은 9호선 환승통로에 있다.

6. 6호선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경기장, 창신, 안암, 고려대, 석계역에 있다.

7. 7호선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도봉산, 상봉, 건대입구, 뚝섬유원지, 이수, 남성, 부천종합운동장, 부평구청역에 있다.

8. 8호선

위키백과

석촌, 가락시장역에 있다.

석촌역의 경우 9호선으로 환승해야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다.

9. 9호선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김포공항, 당산, 국회의사당,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종합운동장, 석촌, 올림픽공원

여의도역의 경우 9호선 방면에 한정되며 고속터미널역은 지난 6월까지 공사상의 이유로 폐쇄됐다가 다시 개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