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트와이스 팬사인회' 가야 한다고 데이트 취소해 '이별각' 재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덕질 강국'으로 꼽힌다.


국내 한 온라인 마켓의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덕질을 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덕질을 하는 분야는 바로 '연예인'이었다. 여대생 A씨의 남자친구 B씨도 '연예인 덕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2019 케이월드 페스타


여자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B씨는 학교 내에서도 덕후로 유명했다.


그는 트와이스의 스케줄을 모두 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따로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이기에 이를 A씨도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알고 사귀었다고는 하지만 A씨는 최근 남자친구 B씨의 덕질 때문에 자주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처음 사귈 때만 해도 덕질보다 자신을 더 챙겼지만, 이제는 트와이스에 자신이 밀리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그에게 덕질은 취미 생활을 넘어선 것처럼 보였다.


함께 전시회를 가기로 한 날 트와이스의 컴백 무대를 봐야 한다며 일정을 미루기도 했고, 콘서트에 가야 한다며 여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또 이미 데이트 장소에 나와 있는 A씨에게 팬 사인회를 가야 한다며 돌연 데이트를 취소한 적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그날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A씨는 섭섭함에 눈물까지 흘렸다.


이런 일이 매번 반복되다 보니 가슴에 응어리가 생긴 것처럼 답답했다.


A씨는 누리꾼들에게 "처음에는 남자친구의 덕질이 싫지 않았는데 점점 과해지면서 저는 신경 쓰지도 않고 덕질에만 집중합니다. 서운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남자친구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것은 어떠냐", "남자친구가 너무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한 누리꾼은 "그럴 거면 연애를 왜 하느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물론 아이돌 덕질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건전한 취미 생활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그에게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덕질과 연애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현재 만나고 있는 것은 아이돌이 아닌 여자친구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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