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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꽐라돼서 들어와 고성방가할 룸메 생각에 개강이 두렵습니다

개강하고 제발 같은 방 안 썼으면 좋겠는 룸메 유형을 함께 살펴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꿀맛 같은 방학과 작별 인사를 채 나누지도 못했는데 벌써 개강이 환영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 지금 이맘때 모든 학생이 개강 준비로 바쁘겠지만 유독 분주한 이들이 있다면 바로 '기숙사생'들이 아닐까.


편안한 집에서 여유를 누리다가 부모님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학교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미 학교에 가 있는 등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을 것이다.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겠지만 이들이 제일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기다리는 건 바로 '룸메이트'다.


어떤 룸메를 만나느냐에 따라 새 학기의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과 상극인 유형의 룸메를 만난다면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게 뻔하다.


그렇다면 이들이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룸메는 어떤 유형인지 함께 살펴보자.


기승전'애인' 얘기하는 룸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궁금하지도 않은 본인의 연애 TMI를 마구 분출하며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애인과 행복한 일이 있으면 있는 대로, 싸웠으면 싸운 대로 폭풍 수다를 떨어 '차라리 애인과 동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내 옷 맘대로 입는 룸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 - 룸메이트'


기숙사에 살다 보면 공유하게 되는 물건이 많아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각자의 것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룸메는 그런 기준조차 없는 듯하다.


허락도 없이 내 옷을 맘대로 입고 나가면서 '어차피 같은 방이라 훔쳐 갈 일도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뻔뻔함은 정말 화를 솟구치게 만든다.


맘대로 친구 데려오는 룸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아무리 같이 산다지만 엄연히 나도 이 방에 대해 권리를 내세울 수 있는데 내 동의는 구하지 않고 친구들을 마구 데려온다.


막차가 끊겨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데리고 와도 되냐고 한마디 물어보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맨날 취해서 들어오는 룸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싸우자 귀신아'


무슨 술 약속이 그렇게 많은지 허구한 날 꽐라가 돼서 방으로 들어와 잠도 편히 못 자게 한다.


차라리 들어와서 조용히 잠이나 자면 좋겠는데 울거나 고성방가를 내지르면 그날 잠은 다 잔 거라고 보면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하는 룸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et '신양남자쇼'


드디어 잔소리하는 엄마 품을 벗어나나 싶었는데 또 다른 엄마가 존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내 엄마인 것처럼 통금시간, 옷차림 등을 다 참견하며 시도 때도 없이 뭐라고 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안 씻는 룸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절대 씻지 않아 보는 사람까지도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유형이다.


엉겨 붙은 머리는 기본이고 눈에 보일 정도로 떨어지는 각질을 보면서 차라리 장거리 통학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