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졸려도 꾸역꾸역 참으며 유튜브 영상 보고 자는데 저만 이런가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오늘 하루도 무사히 야작을 끝내고 집에 들어왔다.


씻고 바로 자겠다는 어제의 다짐이 생각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샤워를 끝낸 뒤 침대에 몸을 뉘었다.


그런데 갑자기 낮에 친구가 말한 아이돌 직캠 영상이 생각났다.


"최고야. 꼭봐 바로 입덕각!"이라며 하루 종일 옆에서 떠들어 댔기 때문에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결국 누운 채로 유튜브 앱을 눌렀다.


그렇게 "하나 만 더, 마지막으로 이거까지만"을 외치다 드라마 예고편, 브이로그 등 다섯편이 넘는 영상을 보고서야 잠이 들었다.


피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자꾸 감기려는 눈을 힘주어 치켜 떠 눈물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보지 않고 그냥 잘 수는 없었다. 


오늘 쉬는 시간도 없이 힘들게 작업했는데 보고 싶은 영상도 못 보고 자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았다.


'내일 9시 수업이라 빨리 자야하는데'라는 생각은 이미 머리속 한 구석에 쳐박혀 버렸다.


결국 다음날 나는 벌게진 눈을 하고 학교에 가 또 "그냥 빨리 잘걸"하고 후회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곤해도 자지 않고 휴대폰을 하는 사람들의 이상한(?) 습관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일 하랴, 공부하랴 집에 도착하면 이미 방전돼 버린 몸.


다음날 또 다시 일하고 공부하려면 빨리 씻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로를 회복해야 할텐데 이를 잘 알면서도 실천하는 게 쉽지가 않다.


심지어 피곤하지 않은 날보다 피곤한 날 더 격하게 스마트폰을 하고 싶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제 자려고 하면 유튜브 영상, 넷플릭스, 게임이 떠올라 힘든 몸을 꾸역꾸역 일으켜 기어코 하고 만다.


그러면서 다음날 후회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다 잠드는 것을 쳇바퀴 돌듯 반복한다.


누리꾼들은 "진짜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자제력이 없어진다", "내 시간 없이 일만 한 것 같아 박탈감 때문에 하게 된다", "지금의 난데", "졸려 죽겠는데 자는 시간이 아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이런 현대인들의 습관은 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은 일종의 '보상심리'가 작용해서가 아닐까.


힘든 자신에게 선물을 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하는 행동은 깊은 수면에 심각한 방해가 되니 자제하기 힘들더라도 웬만해서는 꾹꾹 참고 잠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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