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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됐는데 '욜로욜로' 거리며 돈 막 쓰다가 '똥뱃살' 나오고 카드빚 잔뜩 졌어요"

'욜로'를 즐기다가 골로 가게 생긴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당장 내일 사고로 죽을 수도 있는데 뭐. 난 오늘만 살 거야"


오늘만 살겠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던 A씨는 이제 정말 내일이 없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욜로'를 추구하며 돈을 막 썼기 때문이다.


여기서 '욜로'(YOLO)란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욜로족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것에 돈을 아낌없이 쓴다.


이에 욜로족을 표방하는 A씨는 월급을 모두 쇼핑과 외식 등에 쏟아붓는 것은 물론, 없는 돈까지 끌어와서 흥청망청 썼다.


그러다 보니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느라 뱃살이 두둑해졌고 카드빚은 쌓여만 갔다.


자신이 가진 것보다도 많은 돈을 자신에게 쓰다 보니 A씨는 찬란한 미래와 점점 더 멀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A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욜로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일까. 그러나 과소비는 진정한 '욜로'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면서도 A씨의 나이가 젊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과소비를 줄이고 긍정적인 소비생활을 즐긴다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봤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욜로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보다는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아야 함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생의 짧은 순간보다는 인생 전체를 즐길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욜로를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