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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74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지 암흑에서 벗어나 자유의 빛을 되찾았다.
1910년 일제의 한일병합조약으로 국권을 잃어버리고 자유를 되찾기까지 35년 동안 우리 민족은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그리고 24년 전 오늘, 1995년 8월 15일에는 이런 일제 식민지배의 상징 '조선총독부 청사'가 철거됐다.
조선총독부 청사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통치·탄압하기 위해 1926년 건설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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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을 훼손해 세운 조선총독부 청사는 광화문 뒤에서 경복궁을 가로막고 수도 한복판에 위치하면서 우리 민족의 얼을 훼손시켰다.
광복 이후, 이 건물은 대한민국 정부청사와 국회의사당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시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기도 했지만, 치욕스러운 일제의 잔재였기 때문에 조선총독부 건물의 보존과 해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의지로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 3월 1일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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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철거가 논의되면서 일본 정부는 "회수 비용을 전액 부담할 테니 건물의 원형 그대로 이전해달라"라는 입장을 전했다.
일본인들에게 조선총독부 청사는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관광 필수 코스'가 될 정도로 상징적인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리고 그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첨탑 철거를 시작으로 조선총독부 건물은 완전히 해체됐고 자리에는 일제가 훼손한 경복궁이 다시 복원됐다.
하늘 높이 솟아있던 조선총독부 청사의 첨탑이 절단되는 그 순간, 철거 행사에 모인 5만여 명의 국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는 지금까지도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큰 업적으로 회고된다.
이후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씻어내고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