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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불행은 문 대통령 때문"···일본 방송 출연해 고통 호소한 한국인들

일본 방송에 출연한 한국인 청년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반일 운동,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을 비판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아베마TV '아베마뉴스(Abema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 방송에 출연한 한국인 청년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반일 운동,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을 비판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9일 TV아사히가 운영하는 일본 최대 인터넷 방송사 아베마TV의 '아베마뉴스(AbemaNews)'에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 청년과 재일교포가 출연했다.


서울 출신의 유학생 A(25) 씨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경제 보복이라고 하지만 그 말이 사실인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정치로 인해 한정된 시야밖에 보지 않는 상황이라 국가와 언론을 의심하고 진실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아베마TV '아베마뉴스(AbemaNews)'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며 "그러나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노역 문제로 보상금을 받은 사람이 있지만 한국 뉴스에서 이런 내용을 자주 다루지 않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한 A씨는 "유학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한국 정부의 이런 정책에 지쳤고, 언론 조작이 많아서 피곤하다고 한다"며 "젊은이들과 학생들은 그 원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A씨는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왜 한국 측은 일본이 사죄하고 있는데 받아주지 않는가"라며 "사과를 어떻게 받아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아베마TV '아베마뉴스(AbemaNews)'


서울 출신이자 간사이 지방의 명문 사립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B(31) 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자세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주위 사람들은 (일본에) 완전히 '보상받지 못한다', '속고 있다'라는 감정을 바탕에 깔아놓고 모든 사건을 해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일본인이 위안부 피해자 센터 같은 곳에 가면 '보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굉장히 환영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청년들이 한국을 비판한 위 내용들은 지난 12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뉴스에서 랭킹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