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일하다 졸리면 그냥 '낮잠' 15분 때려야 한다"
인간은 원래 하루 두 번 자도록 설계돼있다는 연구결과 발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른한 오후, 우리는 매일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하품이 잇달아 나는 경험을 한다.
전날 잠을 충분히 못 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평소 잠을 충분히 자는데도 이런 경험을 한다면 '낮잠'이 필요하다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 아들레이드 대학교의 뇌 과학자 피오나 커(Fiona Kerr) 박사는 "인간은 원래 하루 두 번 자도록 설계돼있다"라고 주장 한 바있다.
그 이유로 "우리 몸은 수면 충동과 각성 주기에 따라 하루에 두 번 졸음이 몰려 오는데 신체 리듬을 조정하는 시간대가 낮에도 있다"라고 밝혔다.
졸음이 몰려오는 시간대에는 생각지 못한 강도의 '강렬한 졸음'이 몰려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경제 전문지 인사이더는 "일반적으로 오전 2시에서 4시,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강렬한 졸음이 오며 이때 15분~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게 좋다"고 권장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낮잠을 통해 정신력과 업무력, 반응속도 등을 2-3시간 정도 높일 수 있으며 뇌가 재충전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낮잠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뇌의 각성도를 높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반면에 오후에 쏟아지는 졸음을 참는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집중력과 기억력, 인지력이 감소할 수 있다.
이는 우울증과 심장질환,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