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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두' 호날두와 사리 감독에게 '노쇼' 따지려 초대형 피켓 들고 찾아간 한국 남성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곽지혁'에는 "호날두에게 한국에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형'에서 '날강두'로 전락한 유벤투스 F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만나기 위해 한국 유튜버가 나섰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곽지혁'에는 "호날두에게 한국에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내한해 K리그 올스타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당초 최소 45분 경기에 뛸 예정으로 알려져있어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웃돈을 주고 티켓을 구매하는 팬들도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그러나 호날두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고 심지어 팬 미팅이나 인터뷰 등도 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자 사리 감독은 "만약 이탈리아에 와서 호날두를 보고 싶다면 내가 티켓값을 지불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상은 유튜버 곽지혁 씨가 호날두와 사리 감독이 있는 스웨덴의 한 호텔에 찾아가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호날두. 나는 한국에서 왔다. 왜 한국에서 뛰지 않았느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호날두를 기다렸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마침 호날두가 등장했다. 곽씨가 "왜 한국에서 경기를 안 뛰었냐"고 영어로 소리쳤지만 호날두는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호날두는 다른 팬들을 보고는 평소 스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곽씨는 호날두와 직접 만나 셀카를 남길 정도로 엄청난 팬이라 더욱 배신감이 클 터.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공항까지 찾아갔다. 그곳에서 곽씨는 "얼마 전 한국에서 당신이 '호날두가 보고 싶다면 이탈리아로 와라, 티켓값을 지불하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당신에게 티켓 값을 받으러 여기까지 왔다. 나는 8월 31일 나폴리와의 경기를 보고 싶다. 어서 내게 티켓 값을 지불해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축구대장곽지혁'


곽씨는 마침내 사리 감독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사리 감독은 곽씨에게 "너한테 한 말 아니었다"며 웃은 뒤 "네 이메일을 적어서 보내라"고 했다. 끝내 호날두는 만나지 못했다.


곽씨는 "사리 감독이 이메일을 보내라 했는데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유벤투스에 연락해서라도 꼭 (티켓을) 받아오겠다"고 다짐했다.


YouTube '축구대장곽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