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한다고 프사 바꿨더니 친구가 엽떡 먹으러 가자고 카톡 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번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어떻게든 살을 빼서 비키니를 입고 워터파크에 가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다.


어제저녁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오늘 아침부터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일부러 회사까지 걸었더니 벌써 살이 빠지는 기분이다.


프사까지 바꿔가며 아무도 내 다이어트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강하게 피력해놓기까지 했으니 이제 걸그룹 몸매를 갖는 건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독하게 마음먹은 만큼 일부러 음식 사진도 안 보고 퇴근 시간만 기다리며 열심히 일하던 중 퇴근 직전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야 엽떡 먹으러 갈래?" 분명 내 다이어트를 방해하기 위한 친구의 계략이 확실하다.


그럼에도 하루 동안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엽떡 단 두 글자에 마음이 갈대같이 흔들린다. 물론 평소에도 설레는 단어였지만 오늘따라 왜 이렇게 더 괴로운지 모르겠다.


이처럼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마다 먹부림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갑작스러운 회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다이어트를 결심하자마자 오늘 회식이라는 갑작스러운 공지가 내려왔다.


회식을 빠질 수도 없고, 더군다나 다이어트 최대 적인 고기와 술을 마실 생각하니 벌써 아찔해져 온다.


'회식이니까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하자'라고 마음먹지만 결국 이렇게 몇 달이 흐르고 만다.


다이어트식조차 맛있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itsjustswings'


요즘은 의외로 다이어트식이 잘 나와 입맛을 저격하는 식품이 많다.


'오 이거 맛있는데?'라며 야금야금 먹다 보면 어느덧 밥 한 공기 열량에 버금갈 정도로 먹게 된다.


마지막 한 입 남았을 때 후회를 하지만 다이어트식은 살이 안 찐다고 굳게 믿으며 애써 자신을 위로한다.


생리 시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tvN D STORY'


독하게 운동하기로 했는데 기막힌 타이밍으로 생리가 시작됐다.


지긋지긋한 생리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주일을 강제로 쉬어야 하는데, 이때 다이어트 의지는 소멸한다.


게다가 생리 중에는 살이 안 찐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많이 먹기도 한다.


가족 식사 파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장미빛 연인들'


평소에는 각자 집밥으로 대충 때우거나 집에 먹을 게 없었는데 꼭 다이어트만 하면 엄마가 요리한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풍기는 음식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져 온다.


결국 참고 참았던 식욕이 폭발하고 무장해제된 상태로 집안 음식을 거덜 내버린다.


헬스장 휴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태양의 후예'


호기롭게 운동하기 위해 헬스를 등록하러 갔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그날이 휴일이다.


다음 주부터 끊으면 된다고 다독이며 집에 돌아가고 그 후 헬스장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렇게 운동이 미뤄지면서 다이어트는 완전한 실패로 돌아가는 현상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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