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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대마도 가는 배 '광복절'부터 완전히 막힌다"

부산에서 대마도로 향하는 '부산-이즈하라항' 배편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했다.

인사이트대마도 /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불매운동의 열기가 활발한 가운데 일본행 여객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한일고속해운은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던 오로라호를 지난달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항 중단했다.


같은 항로를 운항했던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휴항한다.


한일 갈등이 심화하면서 예약 인원 격감과 선박 점검 등을 이유로 휴항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트하의 여행 일기'


이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미래고속이 같은 노선을 다음 달 말까지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대아고속해운도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즈하라항 운항을 멈춘다.


이로 인해 사실상 대마도로 가는 이즈하라항의 국제선 기능은 상실하게 됐다.


특히 대마도는 관광객 99%가 한국인으로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곳이다.


인사이트YouTube '트하의 여행 일기'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이즈하라항의 경우 9만 9,789명 중 9만 9,344명이 한국인이 차지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한국인 점유율을 보여 대마도의 외국인 관광산업은 거의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하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 대마도에는 엄청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트하의 여행일기'에는 유튜버 박인혁 씨가 일본 대마도의 현재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영상 한 편을 올렸다.


박 씨에 따르면 휴가철임에도 약 450여 석짜리 대마도행 카페리의 승선 인원은 30명가량에 불과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겨 스산하게까지 보이는 대마도 풍경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