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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주인이 '동물보호소'로 데려가자 '이별' 직감한 강아지의 눈빛

자신을 동물보호소에 끌고 온 주인에게서 '이별'을 직감하고 불안함에 떠는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ving Carson Shelter Dog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정말로 제가 싫어지신 건가요..?"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업소셜은 자신을 버리려는 주인에게 매달려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진 속 강아지 '토토'는 지난 2016년, 주인의 손에 이끌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동물보호소를 찾아왔다.


당시 주인은 보호소 관계자를 향해 "토토가 너무 시끄러워 더 이상은 키울 수 없다"며 "토토를 가져가 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ving Carson Shelter Dogs'


이에 토토는 주인의 분위기가 평소 산책을 나설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다.


토토는 곧바로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듯 주인의 다리를 붙잡았다.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처럼 불안하기만 했다.


그러나 주인은 토토의 간절한 애원을 무시한 채 매정히 발길을 돌렸다.


동물 보호소에서 생활하게 된 토토는 전 주인의 말과는 달리 완전히 '침묵'만을 지키는 모습으로 새 가족을 기다렸다.


인사이트Facebook 'aving Carson Shelter Dogs'


당시 토토를 인계받은 보호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슴이 아파 토토를 똑바로 쳐다보기가 힘들었다"며 "토토는 마치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했다"고 전했다.


토토의 사연은 곧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과 공분을 동시에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강아지를 키우지 말아라", "토토의 눈빛을 보고 나 또한 눈물이 터져 나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토토는 금세 새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