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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님 사죄합니다"라고 말한 엄마부대 주옥순, 검찰 고발당했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잇단 친일 발언 끝에 결국 검찰에 고발 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엄마방송'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대신 사죄하겠다고 나서 비판을 자초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결국 검찰 고발됐다.


7일 자유한국당 국민고발인단 1,752명은 주 대표 외 1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대표 고발인 신모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 대표는 일본을 찬양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며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글과 함께 고발장을 공개했다.


이어 "일본을 위한 선전 및 선동은 반국가적 위법 행위이자, 반역적인 범죄 행위"라며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형법상 여적죄에 해당하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Facebook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그러면서 "국격을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분노와 정신적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고발인단은 이날 고발을 시작으로 엄마부대 회원을 '줄 고발'할 방침이다. 이날 접수한 고발장의 표지에도 1차 고발장이라고 명시돼 있다.


앞서 주 대표는 1일 주한 일본대사관 부근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하고 무지해 지금 이 파국이 일어났다. 죄송하다. 우리 국민은 일본과 좋은 이웃이 되길 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soonjoo56'


그는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친일 발언을 이어갔다. 일본의 식민지배는 인정하면서도 일본이 없었다면 우리 경제가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과거에는 "내 딸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어도 일본을 용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고발인단은 한국당 출신 인사에 대한 고발을 주도해 온 단체다. 지금껏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종배, 이채익 한국당 의원 등을 고발했다.


주 대표는 지난해 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외에도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공동대표, 전교조추방범국민운동 공동대표, NLL 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