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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서 퀵보드 무단횡단하다 사고내고 도망친 청년을 수배합니다"

도로를 종횡무진하는 퀵보드 운전자 때문에 중경상을 입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인도와 차도를 오가며 무단횡단을 일삼는 '퀵보드족'이 최근 날로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남대교 한복판을 무단횡단하는 퀵보드족 때문에 중상을 입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A씨는 인사이트에 "제발 도와주세요 뺑소니 사고입니다"란 내용의 제보를 보내며 사고 당시의 영상을 전했다.


공개한 영상은 피해자 A씨의 오토바이를 뒤따르던 A씨 친구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으로, 앞서 이달 5일 오후 8시께 한남대교 신사에서 이태원 방면 도로에서 촬영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영상에서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저속주행을 하고 있다. 이때 전동퀵보드를 탄 가해 남성이 대로를 가로질러 A씨를 향해 돌진한다.


당시 가해 남성은 어떠한 보호장비도 하지 않은 채 옆으로 지나가는 차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도로를 횡단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퀵보드가 등장하자 A씨는 어떠한 대처도 할 수 없었고 그대로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A씨와 가해자 둘 다 크게 충돌한 건 아니었으나 A씨는 큰 부상을 입었다. 오토바이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균형을 잃은 채 좌측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이러한 까닭에 A씨는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병원 검사 결과 손등뼈가 으스러지는 '다발골절' 진단을 받았다.


반면 피해가 경미했던 가해자는 그대로 퀵보드를 탄 채 도주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최근 들어 전동퀵보드가 단거리 개인형 이동수단(PM)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용자 대다수가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차도, 인도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탓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용자의 안전의식 함양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관련 법안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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