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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2000t씩 지원받고도 미사일 '세 번' 쏜 북한 김정은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지난 5월부터 식량을 2000t씩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 6월 한 달간 북한에 약 2,300t 규모의 식량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6월에만 북한에 총 2,287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FP는 매달 북한에 1,000여t의 식량을 지원해왔으나, 식량난이 심화되자 5월부터 2배가량 늘어난 2,000t 이상의 규모를 지원해오고 있다. 정부 역시 WFP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식량은 북한 주민 61만 5,066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어린이나 임산부, 수유모, 결핵 환자 등 영양 상태가 취약한 주민이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WFP는 또 올 하반기 대북 영양지원을 위해 3,100만 달러(약 372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과 별개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WFP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10년 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 약 1000만명이 현재 아사의 위기에 처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 결핵 환자 등은 영양 결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역시 WFP를 통해 쌀 50000t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북 지원과 별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구호단체 '월드비전'이 신청한 북한 내 수질 등 위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허가했다고 미국 매체 미국의 소리(VOA)에 밝혔다.


월드비전은 우물 펌프 키트와 방수 연결 박스, 나무문, 시멘트, PVC 파이프 등 이 프로젝트와 연관된 54개 품목의 반출이 필요하다고 안보리 측에 신청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정부의 물심양면 지원에도 연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5월 4일 처음 신형 미사일과 장거리 방사포를 발사하는 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두 차례 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