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 불어도 3개월 남은 '겨울'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 6가지
무더운 여름만 되면 온몸을 얼려버릴 것 같은 추운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6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이제 시원해진다 싶으면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온몸이 젖어버리는 여름.
여름만 돌아오면 늘 "겨울이 그립다"라는 말을 달고 살게 된다.
살이 아리는 칼바람이 쌩쌩 불고 손, 발이 꽁꽁 얼어버릴 것 같은 겨울이 왜 기다려지는 걸까.
오늘은 여름보다 추운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6가지를 꼽아봤다.
모기와 벌레에서 탈출
여름철 귓가에 윙윙대는 모기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혐오스러운(?) 비주얼의 벌레들.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이런 벌레들이 사라져 잘 보이지 않는다.
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겨울만 한 계절이 없다.
토실토실 살이 오른 몸매 위장
덥다 보니 옷도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져 '노출의 계절'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여름과는 달리 겨울에는 토실토실 살이 오른 몸매를 두꺼운 옷으로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다.
몸매가 감춰지니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원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크리스마스와 각종 축제들
물총 축제, 머드 축제, 뮤직 페스티벌 등 여름에도 다양한 축제가 있지만, 과연 전 세계인들의 행사인 크리스마스와 한 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연말 축제를 따라갈 수 있을까.
색색의 아름다운 조명들과 보슬보슬 내리는 하얀 눈, 귓가에 울려 퍼지는 캐럴 음악까지 있는 겨울에는 매달 전국이 축제 분위기다.
맛있는 겨울 길거리 음식
겨울이 정말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겨울 길거리 음식 때문이다.
바삭한 빵 안에 달콤한 팥이 가득 들어 있는 붕어빵, 짭조름한 어묵, 쫄깃한 호떡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추운 겨울 길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마지막 입가심으로 뜨끈한 어묵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 "크으~"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더욱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집
바쁜 하루에 치이고 치이다 들어오는 집은 누구나 늘 포근했으면 한다.
여름보다 겨울에는 집이 더 포근해진다.
따뜻한 전기장판을 켜고 수면 잠옷까지 갖춰 입은 후 부드러운 극세사 이불에 들어가 상큼한 귤을 까먹으면 이불 밖이 두려울 정도로 편안하다.
끈적한 땀과 이별
무더운 여름에는 끈적하게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너무 꿉꿉하다.
그뿐만 아니라 땀 냄새까지 신경 써야 하니 짜증이 솟구친다.
하지만 겨울에는 이런 땀과 이별하고 보송보송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