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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방향 꺾어서 이번 주 불금에 한반도 강타한다"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로 방향을 완전히 꺾으면서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로 완전히 방향을 꺾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0km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오는 21일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던 다나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속도 역시 빨라져 현재 중국 상하이 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필리핀 부근에서 다나스의 상·하층이 분리되고 강도 역시 약해져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상청


주말쯤에나 한반도 근처로 올 것으로 보였던 다나스가 빠른 속도로 방향을 이동하면서 예상보다 이틀 앞선 19일 오후 3시께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겠다. 


다나스의 진로 변경으로 인해 장마전선도 북상하겠다. 이로 인해 전라도와 경상남도 등에는 18일 오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로 통과하기 시작하는 19일은 충청도, 남부 지방, 제주도 등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태풍의 강도와 경로가 더 확인돼야 한다"며 "태풍의 지속 여부와 강도, 경로 등은 18일 오전이 되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나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