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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를 '어장관리' 합니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의 여사친이 '어장'을 치는 것 같아 불만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순수해서 모르는 걸까요, 아님 어장관리일까요?"


A씨는 대학에서 만난 B군을 처음 본 순간부터 짝사랑해왔다.


벌써 한 학기가 지났지만 아직도 고백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B군이 C양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같은 학과에 다니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다.


B군을 좋아하는 A씨는 늘 그를 관찰하면서 어느 날 그가 C양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플레이리스트


문제는 C양의 태도다. C양은 실내가 춥다며 B군의 카디건을 빌려가서 덮는가 하면, 툭하면 B군을 치고 지나가며 장난을 건다.


함께 모여 이야기를 할 때면 B군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맞추며 익살스럽게 웃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B군이 두근대 얼어붙어버리는 게 너무도 티 난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런데 C양에게는 B군 말고도 여러명의 '남사친'이 있다. C양은 모든 남자친구들에게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맺고 끊음이 명확한 A양에게는 이 같은 행동이 '썸'타는 듯 '어장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여 불만이다.


늘 친구라고 말하면서 함께 다니지만 C양을 좋아하는 게 다 티나는 B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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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제 눈에도 보이는데 C양이 이를 모를 리 없다"면서 "어장 치지 말고 확실히 했으면 좋겠는데 말하기 미묘한 부분이다. 정말 짜증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약간 '연플리4'의 정푸름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극중 박하늘은 정푸름을 좋아하며 그의 곁에 머문다. 정푸름은 성격도 좋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싸'이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달달한 모습이지만, A씨의 입장에 빙의(?)에 바라본다면 질투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상황에 따라 정푸름 스타일이 얄미워질 수도 있겠다", "A씨가 괜히 C양 질투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