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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금지 구역 몰래 들어가 여자 수영선수 '몰카' 찍은 일본인

지난 14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 일본인이 시합 전 훈련 중이던 여자 수구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수영 대회에서 한 일본인 관광객이 여성 수구 선수 몰카를 찍다 적발됐다. 


지난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여자 수구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일본인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에 있는 수구 경기장에서 불특정 다수의 선수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관람객 출입 금지 구역에 별다른 제지 없이 몰래 숨어들어갔고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 중인 선수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관람객이 A씨를 신고해 결국 덜미가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1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